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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사진ernard

에메 - 눈부실 뿐



번역: 어나니모(ANANYMO)


금세, "안 보이게 될 거야" 라고

다들 말해.


뭐라든

짊어지게 되면 몸은 익숙해지게 돼


저 아이는

사라졌어, 아름다운 채로


네가 쥐여 준 너의 말이

번쩍이는 칼, 이 마음을 찔러


그렇지만, 내일에 익숙해진다면

잠들겠지 금세

이걸 잃어도

살아갈 수 있는 모양이야

세상 참...


볼품없는 나만 부풀어 오르는 모양이네

흉하게

저기, 잊지 말아줄래 그때 행복했던 시절


나를 잊어버리려나 사랑스러운 아이처럼 까마득하게

이런 비가 내리면

무지개의 마법이

이리저리 신경이 쓰이는 걸 그런가,

두 손으로 날아가겠다면서 애쓰지 않고도

이런 소리침까지 날아가는 날이

분명 온다는 거지


하아, 들어줘

너는 너무 번쩍이는 칼을 들어서, 이 마음을 찔러

그렇지만, 내일에 익숙해진다면

잠들겠지 금세 이렇게 잃어도

살아갈 수 있는 모양이야

이런 세상


정말로... 하...


번쩍여


번쩍거려


잔잔히


:(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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